지방은행 예금 금리 비교, 전북·광주·경남 한도와 조건 2026
올해 1월 iM뱅크가 풀었던 연 15% ‘더쿠폰 적금’은 하루 만에 조기 완판됐습니다. 월 납입 한도 20만 원·6개월짜리 미끼 상품이긴 했지만, 같은 날 시중은행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3.8~4.0%였다는 걸 떠올리면 왜 사람들이 지방은행 앱을 새로 까는지 설명이 됩니다. 오늘(2026년 4월 24일) 구글 실시간 트렌드 1위도 ‘지방은행’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지방은행이 정말 안전한가”, “저축은행이랑 뭐가 다른가”, “어디가 금리가 가장 높은가”를 한 번에 정리해 놓은 글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1) 2026년 4월 기준 지방은행 6곳 정기예금·적금 금리 스냅샷, (2) 시중은행·저축은행과의 3자 비교, (3) 가입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우대 조건 체크리스트, (4) 자주 묻는 예금자보호·지역 제한 질문까지 한 번에 끝냅니다.

지방은행, 정확히 어디를 말할까
2026년 4월 기준 1금융권 지방은행은 5곳입니다. 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광주은행·전북은행·제주은행. 과거 대구은행은 2024년 5월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고 6월부터 iM뱅크로 간판을 바꿨습니다. 브랜드는 바뀌었지만 영업망이 여전히 영남·대구에 집중돼 있어 금리 정책상 ‘준지방은행’으로 묶어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구분 | 은행명 | 주 영업권 | 모회사 |
|---|---|---|---|
| 지방은행 | BNK부산은행 | 부산·경남 | BNK금융지주 |
| 지방은행 | BNK경남은행 | 경남·울산 | BNK금융지주 |
| 지방은행 | 광주은행 | 광주·전남 | JB금융지주 |
| 지방은행 | 전북은행 | 전북 | JB금융지주 |
| 지방은행 | 제주은행 | 제주 | 신한금융지주 |
| 시중은행(구 지방) | iM뱅크 | 대구·경북 | DGB금융지주 |
숫자만 보면 “6곳”이지만, 이게 실제로 의미하는 건 모회사가 4곳뿐이라는 점입니다. BNK와 JB가 각각 2개 은행을 묶고 있다 보니 계열사끼리 비슷한 특판을 돌리거나, 한쪽에서 금리를 올리면 다른 쪽이 뒤따라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 가입처를 정할 때 이 ‘지주 구조’를 보면 다음 특판을 예측하기 수월합니다.
2026년 4월 기준 정기예금 금리 스냅샷
12개월·1,000만 원 기준 지방은행 최고금리는 아래와 같습니다(2026-04-24,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 기준).
| 은행 | 대표 상품 | 최고금리 | 1천만 원 세전 이자 |
|---|---|---|---|
| 전북은행 | JB다이렉트예금통장 | 4.27% | 427,000원 |
| BNK부산은행 | 더 레벨업 정기예금 | 4.15% | 415,000원 |
| 제주은행 | J정기예금 | 3.90% | 390,000원 |
| 광주은행 | 쏠쏠한 정기예금 | 3.75% | 375,000원 |
| BNK경남은행 | BNK정기예금 | 3.45% | 345,000원 |
| (참고) 신한·하나 | 대표 정기예금 | 4.05% | 405,000원 |
같은 1천만 원을 1년 넣어도 전북은행(4.27%)과 경남은행(3.45%)은 이자 차이가 82,000원까지 벌어집니다. 시중은행 평균(약 4.0%)과 비교해도 전북·부산은 +0.15~0.27%p 위에 있습니다. 다만 저 표의 최고금리는 대개 첫 거래·모바일 전용·만기 자동해지 같은 우대조건이 붙은 값이라, 기본금리만 보면 시중은행과 격차가 0.05%p 수준으로 좁혀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방은행이 무조건 유리하다”가 아니라, 우대조건을 채울 수 있는 사람한테만 유리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합니다.
▲ 전북은행 4.27%가 현재 1금융권 12개월 정기예금 최상단. 신한·하나(4.05%) 대비 연 22,000원(1천만 원 기준) 차이.
정기적금은 금리 역전이 일어난다
적금은 얘기가 조금 다릅니다. 시중은행이 청년·주거래 고객을 묶어두려고 우대조건 잔뜩 붙은 특판 적금을 돌리는 바람에, 표면 최고금리는 오히려 시중은행이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 구분 | 은행 | 최고금리 | 조건 |
|---|---|---|---|
| 시중은행 | 우리은행 | 6.00% | 첫거래 + 급여이체 + 카드실적 |
| 시중은행 | 하나은행 | 5.05% | 주거래 우대 |
| 지방은행 | BNK경남은행 | 4.70% | 비대면 가입, 우대 3종 |
| 지방은행 | 광주은행 | 4.45% | 첫거래 우대 |
| 지방은행 | BNK부산은행 | 4.40% | 모바일 전용 |
| 지방은행 | 제주은행 | 4.15% | 기본 |
| 저축은행 | 하나저축은행 | 5.80% | 2금융권(기본 3.40%) |
(월 100만 원·12개월, 2026-04-24 기준)
표만 보면 “그냥 우리은행 6% 쓰면 되는 거 아닌가?” 싶지만, 우리은행 6%는 3가지 우대 조건을 동시에 채워야 겨우 도달하는 숫자입니다. 카드 월 30만 원 실적을 안 쓰면 실제 지급 금리는 3%대로 급락합니다. 반면 지방은행 경남 4.70%는 우대조건이 주로 모바일 비대면 가입·알림톡 수신 같은 ‘무비용 조건’이라 달성률이 훨씬 높습니다. 실수령 기준으로는 지방은행이 시중은행 특판을 이기는 구간이 꽤 많습니다.
지방은행 vs 시중은행 vs 저축은행, 3자 비교
세 집단은 전혀 다른 제품군처럼 보이지만 예금자보호 한도는 똑같이 5천만 원(원금+이자)입니다. 2024년 법 개정 이후 2025년부터 1억 원 상향이 예고돼 있지만, 지역·업권 상관없이 동일 적용이라 “저축은행은 보호 한도가 적을 것”은 오해입니다.

| 항목 | 시중은행 | 지방은행 | 저축은행 |
|---|---|---|---|
| 금융권 | 1금융권 | 1금융권 | 2금융권 |
| 예금자보호 | 5천만 원 | 5천만 원 | 5천만 원 |
| 12개월 예금 최고 | 4.05% | 4.27% | 3.50%대 평균 |
| 12개월 적금 특판 최고 | 6.00% (조건多) | 4.70% (조건少) | 5.80% (기본3.4%) |
| 부실 리스크 | 매우 낮음 | 낮음 | 업체별 편차 큼 |
| 모바일 가입 | 전국 누구나 | 전국 누구나 | 전국 누구나 |
▲ 같은 1금융권이지만 지방은행이 예금에서 +0.22%p 우위. 저축은행은 기본금리가 낮아 우대조건 충족이 핵심.
핵심은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모바일로 가입 가능”이라는 점입니다. 서울 사는 사람도 BNK부산은행 앱을 받아서 더 레벨업 정기예금에 가입할 수 있고, 전북은행 JB다이렉트도 비대면 전용이라 전북에 살 필요가 없습니다. 과거처럼 “그 동네 살아야 가입된다”는 제약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체감상 저축은행 앱 까는 것보다 오히려 덜 낯설 수 있습니다.
민재 씨 이야기, 시중은행 → 지방은행 갈아타기
30대 직장인 A 씨는 신한은행 정기예금(4.05%)에 2,000만 원을 넣어 두고 있었습니다. 2026년 2월 월급 통장을 털어 전북은행 JB다이렉트(4.27%)로 옮겼더니 1년 세전 이자 차이가 44,000원. 옮기는 데 걸린 시간은 점심시간 15분, 앱 설치·신분증 촬영·이체가 전부였습니다. “영업점 한 번 안 가고 점심값 서너 끼가 생긴 셈”이라는 게 본인 평입니다.
가입 전 반드시 체크할 5가지
앱에서 ‘연 4.27%!’ 배너를 누르기 전에 상품 설명서의 맨 아래 깨알 글씨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실제로 체감 금리가 달라지는 포인트는 다음 5가지입니다.
- 우대금리 조건: 첫거래(+0.2%p), 모바일 가입(+0.1%p), 마케팅 동의(+0.05%p), 만기 자동해지(+0.05%p) 같은 식으로 쪼개져 있습니다. 다 채울 수 있는지 가입 버튼 누르기 전에 체크.
- 중도해지 금리: 만기 전에 깨면 보통 1% 미만으로 뚝 떨어집니다. 급전 가능성이 있으면 6개월·12개월 ‘쪼개 가입’이 유리합니다.
- 한도: 최고금리 적용 한도가 ‘1인 5천만 원’으로 묶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1억 넣으려면 두 은행에 나눠야 예금자보호·최고금리 동시 유효.
- 자동재예치: 만기 지나면 보통 ‘보통예금 전환’ 또는 ‘최저금리 자동연장’. 알림 설정 필수.
- 이체 수수료·타행 출금: 지방은행은 자체 ATM이 전국에 드물어, 수시입출금 병행할 거면 토스·카카오페이 같은 이체 플랫폼과 연결.
위 5가지 중 가장 놓치기 쉬운 건 3번 한도입니다. 블로그마다 “4.27%!”만 강조하다 보니 한도 조건을 안 적어놓은 경우가 많은데, 전북은행 JB다이렉트는 1인당 최고금리 적용 한도가 5천만 원이고 그 이상은 기본금리로 떨어집니다. 1억 예치를 계획한다면 전북 5천+부산 5천으로 쪼개는 게 실수령 기준으로 가장 유리합니다.
실시간 금리는 어디서 확인할까
금리는 매주, 때로는 매일 바뀝니다. 블로그 글에 적힌 숫자는 참고용이고, 최종 확인은 공식 비교 사이트에서 해야 합니다.

-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portal.kfb.or.kr) — 1금융권 전체 정기예금·적금을 표로 비교. 우대 조건까지 필터링 가능.
- 금감원 금융상품한눈에 (finlife.fss.or.kr), 은행·저축은행·보험까지 통합 비교. 저축은행 금리까지 한 화면에 보고 싶을 때.
- 한국은행 기준금리 페이지 (bok.or.kr), 현재 기준금리 2.50%(2026년 4월 10일 금통위 동결, 7회 연속). 예금 금리 방향성 판단용.
▲ 지방은행 상품은 주차 단위로 금리가 바뀌는 ‘특판’ 성격이 강해, 가입 직전 반드시 공식 포털에서 당일 금리 재확인.
세 사이트를 실제로 써보면, 은행연합회 포털은 ‘상품 스펙’에 강하고 금감원 한눈에는 ‘업권 간 비교’에 강합니다. 지방은행 위주로 보려면 은행연합회 포털의 “지방은행” 필터가 가장 빠릅니다. 저축은행까지 함께 고민한다면 금감원 한눈에에서 ‘최고우대금리’ 순 정렬을 추천합니다.
박 여사님 이야기, 저축은행 5.5% 대신 지방은행 4.4%
60대 은퇴자 박 여사님은 저축은행 특판 5.5%를 두 달 고민하다 결국 BNK부산은행 더 레벨업(4.15%) + 광주은행 적금(4.45%)으로 나눴습니다. 이유는 단 하나. “몇 년 전 저축은행 부실 사태 뉴스가 계속 생각났다”였습니다. 5천만 원씩 쪼개니 예금자보호 한도도 분산됐고, 연 이자 차이는 30만 원 남짓. “밤에 뉴스 안 봐도 되는 값이면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게 본인 계산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지방은행은 1금융권이 맞나요?
네. BNK부산·경남, 광주, 전북, 제주 모두 1금융권입니다. 예금자보호법상 시중은행과 동일한 5천만 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저축은행(2금융권)과는 다릅니다.
Q. 수도권 거주자도 지방은행 가입 가능한가요?
대부분의 대표 상품이 비대면 전용이라 지역 제한이 없습니다. 단, 일부 영업점 전용 특판(우대 +0.3%p 수준)은 해당 지역 영업점 방문이 필요합니다.
Q. iM뱅크는 지방은행인가요?
2024년 6월 이후는 시중은행입니다. 다만 영업망이 여전히 대구·경북 중심이고, 지방은행 시절 유지하던 고금리 특판 정책(더쿠폰 시리즈 등)이 계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지방은행 망하면 어떻게 되나요?
5천만 원(원금+이자 합산)까지 예금보험공사 보호.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충청·경기·강원·충북은행이 합병·퇴출됐지만 예금자 보호는 정상 작동했습니다.
Q. 우대금리 조건 다 못 채우면 얼마나 손해인가요?
상품별로 다르지만 보통 기본금리는 최고금리 대비 -0.5~1.0%p 낮습니다. 전북은행 4.27% 상품의 경우 기본금리는 3.80% 수준. 시중은행 기본(3.7~3.9%)과 큰 차이가 없어지므로, 우대조건 달성이 어렵다면 주거래 시중은행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결론, 4가지만 기억하세요
이 글 전체를 다 잊어도 다음 4가지만 머릿속에 남기면 됩니다.
- 예금은 지방은행, 적금은 경우에 따라 시중은행 특판도 확인. 단 시중은행 특판은 카드·급여이체 조건이 따라붙음.
- 최종 숫자는 반드시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또는 금감원 금융상품한눈에에서 당일 금리로 재확인.
- 1억 이상 예치는 두 은행에 5천만 원씩 분산(예금자보호 + 최고금리 한도 동시 충족).
- 중도해지·자동재예치·우대조건은 앱 가입 직전 깨알 글씨 확인. 여기서 체감 금리가 갈립니다.
2026년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4월 현재 2.50%로 7회 연속 동결된 상태입니다. 당분간 급격한 금리 인하는 없을 것으로 보이니, 지금 1년짜리 정기예금에 묶어두는 전략이 유리합니다. ISA 계좌·연금저축으로 세제 혜택까지 챙기고 싶다면 다음 글들도 함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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